본문 바로가기
맛집

도곡 도곡 그로어스 | 우대갈비와 쉬림프 피스타치오 오일 파스타로 즐긴 양재천 다이닝

by 재도임 2026. 2. 18.

도곡동 양재천 카페거리에 있는 그로어스 도곡에 다녀왔어요.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저녁에는 우대갈비 같은 메인 그릴 메뉴와 파스타까지 즐길 수 있는 다이닝이라 분위기 내기 좋더라고요.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26길 40, 1층 그로어스 도곡점
  •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 주차: 매장 전용 주차 없음, 인근 공영주차장·노상주차장 이용 (매봉역 공영주차장 등)


첫 방문 느낌

외관부터 화이트·우드 톤에 통창 구조라 "양재천 브런치 카페" 느낌이 확 났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햇살이 잘 들어오는 창가 자리와 아늑한 안쪽 자리가 나뉘어 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대화 나누면서 식사하기 편했어요.

너무 포멀한 레스토랑 분위기라기보다, 캐주얼하면서도 살짝 드레시한 느낌이라 데이트·기념일·친한 친구들과의 모임까지 두루 어울리는 공간이었어요. 저녁 시간에는 조명이 조금 더 낮아져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로 바뀌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메뉴 둘러보기

그로어스 도곡은 브런치부터 파스타, 그릴까지 메뉴 구성이 꽤 넓은 편이에요.

대표적으로

  • 파스타·뇨끼류: 피스타치오 크림 뇨끼, 항정살 오일 파스타, 토마토/크림 파스타 등
  • 브런치: 브런치 플레이트, 샥슈카, 프렌치 토스트
  • 샐러드, 리조또
  • 그릴: 우대갈비, 항정살 스테이크 등

이날은 우대갈비쉬림프 피스타치오 오일 파스타를 주문해서 나눠 먹었어요.


우대갈비

우대갈비는 접시에 나왔을 때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요. 두툼한 갈비살이 뼈에 붙은 상태로 통그릴에 구워져 나와서, 겉은 그릴 자국이 선명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상태였어요.

칼로 뼈를 따라 잘라내면 큐브 모양의 고기가 나오는데,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미디엄 정도로 부드럽게 익어 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갈비 특유의 풍부한 육향과 골즙에서 나오는 고소함이 꽤 진하게 느껴져서 "오늘 메인은 이거다" 싶었어요.

곁들여 나오는 구운 채소·감자류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기름진 맛이 정리되면서 전체 밸런스가 좋아졌고, 소스보다는 소금·후추 정도만 살짝 곁들여 먹는 게 고기 맛이 가장 잘 느껴졌어요. 양은 파스타 하나와 같이 시켰을 때 2인이 나눠 먹기 좋은 정도라, 우대갈비 1 + 파스타 1 구성이 딱 맞았어요.


쉬림프 피스타치오 오일 파스타

쉬림프 피스타치오 오일 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오 계열 오일 파스타에 통통한 새우와 잘게 부순 피스타치오가 올라간 메뉴였어요. 접시 위에 올리브 오일에 윤기 나게 버무려진 면과 초록빛 피스타치오, 새우 몇 마리가 조화롭게 얹혀 있어서 보기에도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한 입 먹어보면 기본적으로는 마늘과 올리브 오일 향이 먼저 올라오는데, 뒤에서 피스타치오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향이 한 겹 더 느껴져요. 일반 오일 파스타보다 풍미가 더 풍부해서 "향으로 먹는 파스타"라는 표현이 잘 어울렸어요.

새우는 씹을 때마다 탱글한 식감이 오일 소스와 잘 어울렸고, 피스타치오가 자잘하게 씹히면서 식감에 변주를 줘서 끝까지 덜 지루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간은 세지 않고 은은한 편이라 우대갈비처럼 진한 고기 요리와 같이 먹어도 서로 맛이 겹치지 않고 조화로웠어요.


종합 평가

그로어스 도곡은 양재천 산책 + 분위기 있는 식사라는 조합을 한 번에 해결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브런치만 하는 카페 느낌이 아니라, 저녁에는 우대갈비 같은 메인 그릴 요리에 파스타·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는 다이닝이라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좋은 점들:

  • 양재천 카페거리 한가운데라 산책 코스와 묶기 좋음
  • 브런치부터 파스타, 그릴(우대갈비)까지 메뉴 선택폭이 넓음
  • 인테리어·테라스가 예뻐 데이트·기념일 장소로 적합

아쉬운 점들:

  • 전용 주차장이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해야 하고, 주차비 부담이 있을 수 있음
  • 주말 브런치·저녁 시간에는 웨이팅 또는 예약이 거의 필수라 여유 있게 계획하는 것이 좋음
  •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라 일상보다는 "기념일·데이트용"에 더 어울리는 느낌

마지막으로

그로어스 도곡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고기와 파스타를 한 번에 즐기고 싶다"는 날에 잘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육향 가득한 우대갈비로 메인을 잡고, 쉬림프 피스타치오 오일 파스타로 향과 식감을 더해주니, 양재천 야경까지 곁들여 꽤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가 되었어요.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번 조합에 피스타치오 크림 뇨끼를 하나 더 곁들이고, 와인까지 더해 조금 더 여유 있게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곡맛집 #양재천맛집 #그로어스도곡 #우대갈비 #피스타치오파스타 #양재천브런치 #매봉역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