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여행 아침일찍 간고등어 맛집인 일직식당에 다녀왔어요. 안동 간고등어의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 곳이였고 워낙 유명한 집이여서 기대를 많이하고 방문했어요. 마침 전현무계획에도 안동 일직식당이 나와서 다녀왔었던 곳이라 너무 반가웠어요.
기본 정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676
- 전화번호: 054-859-6012
- 영업시간: 08: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브레이크타임: 없음
- 주차: 가능 (식당 뒤편 금성유료주차장 이용 시 1시간 무료 주차 도장 확인 필수)
첫 방문 느낌

구 안동역 바로 옆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초행길이어도 매장을 찾기가 정말 쉬웠어요. 외관부터 오랜 세월의 흔적과 내공이 느껴지는 노포 분위기였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많은 방송 출연 흔적과 유명인들의 사인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명성이 실감 나더라고요. 매장 내부가 꽤 넓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식사하기에 아주 편안한 구조였어요. 일요일 아침 거의 오픈하자마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고, 저희가 들어오고나서는 점점 많아지더니 나갈때는 웨이팅까지 있었어요. 방문하실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메뉴 둘러보기

일직식당의 메뉴는 안동간고등어를 주력으로 하는 구이와 조림이 메인이에요. 가격대는 구이정식이 1인분에 13,000원 선이고 조림정식은 14,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어서 안동의 대표 향토 음식을 맛보는 것치고는 꽤 합리적인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인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혼밥하러 오시는 분들도 부담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날 구이와 조림을 모두 맛보고 싶어서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 2인분과 안동간고등어 조림정식 2인분을 함께 주문했어요.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 - 13,000원 주문을 마치고 조금 기다리니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간고등어 구이가 먼저 나왔어요. 1인분에 반 마리씩 제공되는데 생선 크기가 제법 크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어서 비주얼부터 먹음직스러웠어요. 고기 표면에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겉바속촉의 정석이더라고요. 한 점 떼어 먹어보니 명인의 간잽이 노하우 덕분인지 짜지 않고 적당히 짭조름하면서도 고등어 고유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어요. 갓 지은 하얀 쌀밥 위에 두툼한 고등어 살을 올려 먹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생선을 아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맛이었어요.

안동간고등어 조림정식 - 14,000원 구이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진 간고등어 조림정식은 자작한 양념 국물에 조려져서 냄비 가득 푸짐하게 등장했어요. 조림은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한데, 매콤달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해서 국물이 끓기 전부터 입안에 군침이 돌더라고요. 양념이 고등어 속살까지 진득하게 잘 배어 있어서 퍽퍽함 없이 끝까지 부드럽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특히 조림 아래에 깔려 있는 큼직한 무가 대박이었는데, 부드럽게 푹 익은 무를 숟가락으로 으깨서 양념 국물과 함께 밥에 비벼 먹으니 감칠맛이 정말 훌륭했어요. 양념 맛이 과하게 자극적이거나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콤해서 구이와 번갈아 먹기에 아주 훌륭한 조합이었어요.
종합 평가
일직식당은 왜 오랫동안 안동의 대표 맛집으로 사랑받아 왔는지 그 기본기를 확실하게 증명해 주는 곳이었어요. 직접 가보니 음식의 회전율이 빨라 재료가 신선했고, 구이의 담백함과 조림의 깊은 감칠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대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좋은 점들: • 명인의 숙성 기술 덕분에 비린내가 전혀 없고 간이 완벽함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구이와 매콤달콤한 조림의 조화가 훌륭함 • 주차 공간이 넓고 1시간 무료 주차가 지원되어 차를 가져가기 편함 • 밑반찬이 정갈하고 짜지 않아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림, 안동간고등어구이 판매
아쉬운 점들: • 주말이나 휴가철 피크 타임에는 대기 시간이 다소 길 수 있음 • 조림 메뉴는 2인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여 혼자 방문 시 선택이 제한됨
마지막으로
안동에 방문하게 된다면 전통의 맛을 고스란히 간직한 일직식당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해 드려요. 담백하고 고소한 구이정식과 매콤한 조림정식 모두 각자의 매력이 뚜렷해서 여럿이 방문하신다면 저희처럼 구이와 조림을 섞어서 주문해 비교하며 드시는 것이 가장 베스트 조합이에요. 든든하고 속 편한 정성이 가득 담긴 한 끼 식사 덕분에 안동 여행이 더욱 기분 좋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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