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수지 떡볶이 맛집 | 떡볶이창고 본점 범벅 순대 엄마김밥 솔직 후기

by 재도임 2026. 7. 19.

수지에 임장하러 갔다가 점심시간에 다녀온 곳이에요. 수지구청역 학원가에 있는 분식집 중에 유독 사람이 몰리는 곳이 있어요. 떡볶이창고 본점, 줄여서 '떡창'이라고 부르는 이 집이에요. 점심시간에 갔는데 자리가 꽉 차 있어서 잠깐 기다렸다 들어갔어요. 이 정도면 진짜 동네 맛집 맞구나 싶었어요.


기본 정보

떡볶이창고 수지본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296번길 51-9
  •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296번길 51-9 (풍덕천동)
  • 전화번호: 031-265-8289
  • 영업시간: 11:00 - 20:30 
  • 라스트오더: 20:00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 결제: 선불 (주문 시 먼저 결제)
  • 물: 셀프
  •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점심시간의 떡창 분위기

점심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수지구청역 뒤편 학원가에 있다 보니 학생들도 많고, 직장인들도 꽤 보이더라고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은 편이라 피크 시간대에는 잠깐 대기가 생길 수 있어요.

선불 시스템이라 카운터에서 먼저 주문하고 결제한 뒤 자리에 앉으면 돼요. 물은 셀프예요. 시스템이 딱 분식집답게 심플해서 오히려 편했어요.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면 돼요.


범벅 1인분

오늘의 메인은 범벅 1인분이었어요. 범벅은 떡볶이에 모둠튀김을 함께 버무려서 나오는 메뉴예요. 접시 가득 담겨 나오는데, 밀떡 사이사이로 바삭한 튀김들이 소스를 머금고 있는 비주얼이 벌써 군침이 돌게 만들어요.

떡볶이 양념이 이 집의 핵심인 것 같아요. 찐득하고 걸쭉한 타입이 아니라, 육수 베이스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만든 듯한 깔끔하고 매콤한 맛이에요. 뒤끝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먹다 보면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밀떡은 쫀득하게 씹히면서 양념이 잘 배어 있었어요.

튀김도 양이 꽤 넉넉해요. 야채튀김, 김말이, 깻잎튀김, 고구마튀김, 튀김만두 모둠튀김이 떡볶이 소스에 반쯤 잠겨서 나오는데, 겉은 소스를 흡수해서 촉촉하고 안은 아직 바삭한 부분이 남아있어요. 이 식감 조합이 범벅의 매력이에요. 튀김만 따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소스에 범벅된 게 확실히 맛있었어요.


순대 (내장 포함)

순대를 시키면 내장이 같이 나와요. 요즘 내장 없이 순대만 주는 곳이 정말 많아졌는데, 여기는 간, 허파 같은 내장류가 기본으로 함께 담겨 나와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벌써 마음에 들었어요.

순대는 찹쌀이 꽉 차 있는 스타일이에요. 한 입 베어물면 속이 단단하게 채워져 있는 게 느껴지고, 찹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좋았어요.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심플하지만 고소한 맛이 확 살아나요.

내장은 간이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었고, 잡내가 거의 없어서 먹기 편했어요. 단무지도 함께 나오는데, 매콤한 떡볶이 사이사이 입가심하기 딱 좋았어요. 순대에 내장 포함인 것만으로도 이 집에 점수를 더 주고 싶어요.


엄마김밥

엄마김밥은 이름 그대로 집에서 싸주는 김밥 같은 느낌이에요. 당근, 단무지, 오이, 우엉 같은 기본 재료가 들어가 있고 위에 참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요. 화려하거나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분식집에서 먹는 김밥 본연의 맛이에요.

솔직히 김밥은 평범했어요. 맛없다는 게 아니라, 딱 기대한 만큼의 맛이에요. 근데 이게 떡볶이랑 같이 먹으면 얘기가 달라져요. 매콤한 범벅 한 입, 담백한 김밥 한 입 — 이 조합이 자연스럽게 무한 반복되더라고요. 김밥은 메인이 아니라 떡볶이의 파트너 역할로 시키는 거예요.


전체 상차림

범벅, 순대, 엄마김밥을 다 펼쳐놓으니 테이블이 꽉 찼어요. 분식집인데 이 정도면 상당히 푸짐한 상차림이에요. 혼자 먹기엔 양이 많고, 2명이서 나눠 먹기에 딱 좋은 구성이에요.

먹는 순서를 굳이 추천하자면 — 먼저 범벅을 한 입 먹어서 매콤한 맛으로 입을 열고, 순대와 내장으로 고소한 맛을 채운 다음, 김밥으로 입가심하는 사이클이 제일 좋았어요. 처음 방문이라면 범벅 + 순대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밥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은 정도예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깔끔한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 찐득하고 자극적인 양념이 아니라 육수 베이스의 깔끔한 매콤함이에요
  • 내장 순대 좋아하는 분: 간·허파 내장이 기본 포함이라 따로 추가 주문할 필요 없어요
  • 학원가 근처에서 빠르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은 분: 선불 시스템이라 주문부터 식사까지 빠르게 돌아가요
  • 분식 조합을 즐기는 분: 범벅 + 김밥 + 순대, 이 삼각편대 조합이 진짜 좋아요

이런 점은 참고하세요

  • 점심 피크(12시 - 1시)에는 자리가 꽉 차서 잠깐 대기가 생길 수 있어요
  • 전용 주차장이 없으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수지구청역) 이용을 추천해요
  • 선불 시스템 — 카운터에서 먼저 주문하고 결제해야 해요
  • 물은 셀프예요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종합 평가

수지구청역 학원가의 숨은 분식 맛집, 이름값 하는 곳이었어요.

좋았던 점:

  • 떡볶이 양념이 깔끔하고 매콤해요. 뒤끝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먹기 편해요
  • 범벅은 떡볶이와 튀김의 조합이 확실히 맛있어요. 소스를 머금은 튀김이 핵심이에요
  • 순대에 내장(간·허파)이 기본 포함이라 푸짐하고 만족스러웠어요
  • 선불 + 셀프 시스템이라 회전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요

아쉬웠던 점:

  • 엄마김밥은 맛있지만 특별한 맛은 아니에요. 떡볶이 곁들임 용도로 생각하면 딱이에요
  •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차로 방문하면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정말 많으니 피크 시간을 살짝 피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떡볶이창고 본점, 줄여서 떡창. 수지구청역 근처에서 분식이 땡길 때 가기 딱 좋은 곳이에요. 범벅 하나에 순대 추가하면 매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김밥까지 곁들이면 입 안이 심심할 틈이 없어요.

다음에 또 가면 라볶이나 쫄면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메뉴가 다양하니까 올 때마다 다른 조합으로 먹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