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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울 호캉스 | 그랜드 워커힐 서울 클럽라운지 조식 한식·양식 뷔페 후기

by 재도임 2026. 6. 29.

 

호캉스에서 조식이 빠지면 섭섭하죠. 클럽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를 가득 안고 내려갔어요. 이른 아침에 한강 뷰를 곁들인 아침식사라니, 이미 절반은 성공한 느낌이었어요. 오늘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 16층 클럽 라운지 조식 후기를 써볼게요. 약간 늦게 방문해서 창가자리에 못앉을 줄 알았는데, 내부에 좌석이 또 있어서 창가자리에 앉아 아침을 먹을 수 있었어요.


기본 정보

그랜드워커힐서울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워커힐로 177 (광장동)
  • 위치: 그랜드 워커힐 서울 16층 클럽 라운지
  • 전화번호: 02-1670-0005
  • 조식 운영: 07:00 ~ 10:00
  • 이용 자격: 클럽 플로어 객실 투숙객 전용 (주말·공휴일 클럽 라운지 이용, 평일은 더 뷔페 이용)
  • 주차: 클럽 객실 투숙 시 무료

조식 분위기

아침 일찍 16층에 올라갔는데, 창문 너머로 한강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어요. 밤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더라고요. 라운지는 해피아워 때보다 훨씬 조용하고, 여유롭게 천천히 먹을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아침부터 이런 뷰를 보면서 밥 먹는 게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메뉴 구성

뷔페식으로 비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것만 골라 먹을 수 있어요.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아침 조식으로는 충분했어요. 취향에 따라 섞어서 담아 먹어도 돼요. 저는 두 번 가서 한 번은 한식 위주로, 한 번은 베이커리 위주로 가져왔어요.

한식 플레이트 — 불고기·된장찌개

첫 번째로 한식 위주로 담아봤어요. 불고기가 단연 눈에 띄었어요. 호텔 조식에서 불고기가 나온다는 게 소소하게 반가웠는데, 양념이 진하면서도 너무 달지 않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았어요. 소시지도 하나 집었는데 겉이 적당히 구워져서 탄력 있는 식감이었어요.

나물류와 구운 채소도 함께 담았는데 간이 심심하지 않고 적당해서 밥반찬으로 좋았어요. 그리고 이날의 숨은 주인공은 된장찌개였어요. 두부와 미역이 넉넉하게 들어간 된장찌개인데, 국물이 깊고 구수해서 아침에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느낌이 났어요. 호텔 조식에서 이 정도 된장찌개가 나온다는 게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어요.

 

과일·시리얼 플레이트

가볍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과일도 한 접시 가져왔어요. 수박이랑 파인애플이 깔끔하게 큐브로 잘려서 비치되어 있었는데, 아침에 먹기 딱 좋은 신선한 단맛이었어요. 오렌지 주스도 함께 가져왔는데, 달지 않고 상큼해서 입안을 개운하게 해줬어요. 시리얼은 콘플레이크에 초코볼을 섞은 구성으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았어요.

베이커리 플레이트

베이커리 코너가 생각보다 알찼어요. 시나몬 롤 스타일의 페이스트리는 겹겹이 쌓인 결이 살아있고 버터향이 진해서 한 입 먹었을 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빨간 페이스트리도 하나 가져왔는데 달콤하면서 촉촉한 식감이었어요. 올리브 포카치아는 두툼하고 쫄깃한 빵 위에 올리브가 박혀 있어서 짭짤하면서도 고소했어요. 햄 콜드컷과 함께 먹으니 아침 샌드위치 느낌이 났어요.

테이블 옆에는 버터와 잼이 함께 놓여있어서, 빵에 발라 먹기 좋았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먹으니 이게 그냥 카페인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침부터 이런 여유가 가능하다는 게 클럽 라운지의 매력인 것 같아요.

종합 평가

한마디로, 한식과 양식 모두 퀄리티가 고른 알찬 조식이었어요.

좋았던 점:
• 호텔 조식에서 불고기가 나온다는 게 진짜 기분 좋아요
• 된장찌개 국물이 깊고 구수해서 아침 속 달래기 딱이에요
• 베이커리 퀄리티가 단순한 호텔 조식 수준이 아니에요
• 과일, 시리얼, 주스까지 구성이 다양해서 가볍게 먹고 싶은 날도 OK
• 뷔페식이라 한식·양식 취향대로 섞어 먹을 수 있어요

아쉬웠던 점:
• 주말·공휴일에만 클럽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어요 (평일은 더 뷔페 이용)
• 메뉴 구성은 날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 인기 있는 품목은 빠르게 소진될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 클럽 라운지 조식, 한강을 창밖으로 두고 따뜻한 된장찌개와 불고기 한 접시 먹는 아침  이게 호캉스의 진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티타임, 해피아워에 이어 조식까지 즐겼는데, 클럽 객실 혜택이 이렇게 알찰 줄은 몰랐어요. 워커힐 호캉스를 계획 중이라면 클럽 라운지 혜택 있는 객실로 꼭 예약해 보세요. 밥값 아끼는 게 아니라, 더 좋은 경험을 추가로 얻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