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크인하러 1층 로비로 가야 하나 했더니, 클럽 객실 투숙객은 바로 16층으로 올라오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오늘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클럽 라운지(그랜드 클럽) 티타임 후기를 써볼게요.
기본 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워커힐로 177 (광장동)
- 위치: 그랜드 워커힐 서울 16층 클럽 라운지
- 전화번호: 02-1670-0005
- 티타임 운영: 13:00 ~ 17:00
- 이용 자격: 클럽 플로어 객실 투숙객 전용
- 주차: 클럽 객실 투숙 시 무료
첫 방문 느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로비와는 완전히 다른 고요함이 느껴졌어요. 16층 클럽 라운지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들어서자마자 통창 너머로 한강이 펼쳐지는 게 보였어요. 저도 모르게 "와" 소리가 나왔어요.
아래층 창가 쪽에 앉으면 한강 뷰가, 계단 위쪽으로 가면 아차산 쪽 녹음이 가득한 뷰가 나와요. 둘 다 매력이 다른데, 저는 한강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창문 가득 들어오는 햇빛에 한강이 반짝이는 게 진짜 예뻤어요.
메뉴 둘러보기








티타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해요. 별도 금액을 내는 게 아니라 클럽 객실 요금에 포함된 혜택이에요. 정해진 세트가 나오는 게 아니라, 라운지 한켠에 메뉴들이 비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걸 가져와 먹는 방식이었어요.
그날 비치된 메뉴는 이런 식이었어요:
- 디저트: 치즈케이크, 녹차 쇼콜라 크림 케이크, 미니 머핀, 쿠키류
- 스낵: 프레첼, 나초칩, 과자류
- 경식: 햄·치즈·계란 샌드위치
- 과일·음료: 계절 과일, 요구르트, 주스
- 커피: 폴바셋 원두 커피 머신 (아메리카노, 라떼 등)
- 차: 다양한 종류의 티(Tea)
세트 구성이 아니라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어요.
햄치즈 샌드위치 & 에그타르트

처음으로 집어온 건 햄치즈 샌드위치였어요. 토스트한 식빵에 햄, 슬라이스 치즈, 그리고 채소가 층층이 들어있는 클래식한 구성이에요. 딱 군더더기 없는 맛이랄까요. 마요네즈 소스가 살짝 들어가 있어서 빵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했어요. 같은 플레이트에 에그타르트도 있었는데, 보자마자 먼저 손이 갔어요.

에그타르트는 파삭한 파이지에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채워진 포르투갈식 파스텔 드 나타 스타일이에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커스터드 이게 생각보다 퀄리티가 있었어요. 호텔 라운지 티타임에서 에그타르트를 만날 줄은 몰랐는데, 작은 사이즈에 한 입에 쏙 들어가는 게 기분 좋더라고요.
마카롱 2종 & 스낵 플레이트

다음으로 가져온 건 마카롱이에요. 라벤더 색깔과 레몬 색깔, 두 가지가 나와 있었어요. 라벤더 마카롱은 은은한 꽃향이 올라오면서 달콤하고, 레몬 마카롱은 상큼한 산미가 있어서 둘이 색다른 매력이에요. 같은 접시에 마른 과자류도 함께 비치되어 있었는데, 커피랑 같이 곁들이기 딱 좋은 가벼운 스낵이었어요.
치즈수플레

다음은 치즈 수플레예요. 하얀 접시 위에 네모나게 올려져 있고, 슈가 파우더가 살포시 뿌려진 비주얼이 단정하면서도 예뻤어요. 한 입 먹으니 겉은 살짝 구워진 듯 단단하고, 안은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이에요. 치즈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데 묵직하지 않고 공기가 들어간 것처럼 가볍게 녹아요. 달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가는 스타일이었어요. 호텔 라운지 디저트답게 재료가 좋다는 게 한 입에 느껴졌어요.
티라미수

마지막으로 가져온 게 티라미수였어요. 컵 타입으로 서빙이 되는데, 위에 코코아 파우더가 듬뿍 뿌려져 있고 그 위에 **WALKERHILL** 각인이 새겨진 초콜릿 플레이트가 얹혀 있었어요.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게 되는 비주얼이더라고요. 한 숟갈 떠서 먹으면 에스프레소 향이 진하게 올라오면서, 마스카포네 크림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달달하기만 한 게 아니라 커피의 쌉쌀함이 균형을 잡아줘서 깔끔하게 마무리됐어요. 치즈 수플레 다음에 먹으니 조합이 정말 딱이었어요.
종합 평가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대보다 훨씬 알찬 티타임이었어요.
좋았던 점:
• 16층 한강 뷰가 진짜예요. 창가 자리에 앉으면 그냥 멍 때리게 돼요
• 에그타르트, 마카롱, 치즈케이크까지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좋아요
• 워커힐 초콜릿 커피 — 비주얼도, 맛도 만족스러워요
• 세트가 아닌 뷔페식이라 먹고 싶은 것만 골라 먹을 수 있어서 편해요
•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라 진짜 쉬는 느낌이 나요
아쉬웠던 점:
• 메뉴가 날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 창가 자리가 인기 많아서 일찍 자리 잡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 클럽 라운지 티타임, 말로만 듣던 '호텔 클럽 라운지의 묘미'를 제대로 느낀 시간이었어요. 특히 치즈케이크랑 워커힐 초콜릿 커피 조합은 진짜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맛이에요. 클럽 객실 투숙 계획 중이시라면 티타임 시간 꼭 챙겨보세요. 단순히 간식 먹는 시간이 아니라, 16층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진짜 쉬어가는 시간이 돼요.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호캉스 | 그랜드 워커힐 서울 클럽라운지 조식 한식·양식 뷔페 후기 (0) | 2026.06.29 |
|---|---|
| 서울 호캉스 | 그랜드 워커힐 서울 클럽라운지 해피아워 주류 무제한 후기 (0) | 2026.06.29 |
| 보령 칼국수 맛집 | 오양손칼국수 비오키 칼제비·콩국수 솔직 후기 (1) | 2026.06.27 |
| 제주 피자 맛집 | 이재모피자 크러스트피자 & 스파게티 솔직 후기 (1) | 2026.06.26 |
| 동탄 중식당 맛집 | 상해루 점심 은코스 솔직 후기 (2) | 2026.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