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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보령 칼국수 맛집 | 오양손칼국수 비오키 칼제비·콩국수 솔직 후기

by 재도임 2026. 6. 27.

보령 오면 꼭 가야 한다는 집이 있어요. 이영자 씨도 다녀갔다는 그곳, 오양손칼국수예요. 오천항 시절부터 유명하던 집인데 지금은 보령 명천동으로 이전해서 운영 중이에요. 유명세에 비해 웨이팅 감수하고 들어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기다린 값은 충분히 했어요.


기본 정보

오양손칼국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공설로9길 1
  •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옥마역길 77 (명천동)
  • 전화번호: 041-932-4110
  • 영업시간: 화~일 10:30 ~ 19: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 / 토·일 ~16:30)
  • 라스트오더: 14:55 / 18:55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주차: 매장 앞 주차 가능
  • 웨이팅: 캐치테이블 앱 활용 가능 / 2층 지금카페에서 대기 가능 (식사 영수증 지참 시 할인)

첫 방문 느낌

번호표 먼저 뽑고 1층 대기실에서 기다렸어요. 1층 대기실이외에도 곳곳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2층카페는 식사 영수증 가져가면 음료 할인도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웨이팅 시스템이 꽤 잘 갖춰져 있어서 막막하진 않았어요.

매장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해요. 셀프바에 보리밥, 무생채, 익은 김치, 안 익은 김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먹다가 모자른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요.

 


메뉴 구성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네 가지예요.

  • 보리밥 — 셀프바에서 무한리필
  • 비.오.키 칼제비 — 비빔 + 오징어·키조개 칼제비 조합 메뉴
  • 콩국수
  • 세트 만두

보리밥

테이블 앉자마자 셀프바에서 가져와 세팅했어요. 무생채, 익은 김치, 겉절이 스타일의 안 익은 김치까지 종류가 다양해요. 보리밥 자체가 메인 메뉴가 아닌데도 이 조합이 은근히 맛있어요. 칼국수 나오기 전에 보리밥 한 그릇 비웠던 테이블도 봤을 정도예요.

무생채가 달지 않고 상큼하게 무쳐져 있어서 보리밥이랑 섞어 먹으면 깔끔하게 입맛이 열려요. 시작부터 좋았어요.


비.오.키 칼제비

이 집의 킬링 메뉴라 할 수 있는 조합 메뉴예요. '비.오.키'는 비빔 + 오징어 + 키조개를 줄인 이름이에요. 갑오징어와 키조개 관자가 들어간 칼제비(칼국수+수제비)와 비빔 형태가 한 상에 같이 나오는 구성이에요.

국물 칼제비 먼저 먹었어요. 해산물 육수가 기반인데 전혀 비리지 않고, 오히려 맑고 시원한 감칠맛이 확 올라와요. 갑오징어 살이 쫄깃쫄깃하게 씹히고, 키조개 관자는 부드럽게 넘어가요. 국물이 깊은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끝까지 마시게 되더라고요.

비빔 쪽은 새콤달콤한 양념이 쫄깃한 면발과 잘 어울려요. 매운맛보다는 새콤함이 앞서는 편이라 매운 거 약한 분들도 무리 없이 드실 수 있어요. 국물과 비빔을 번갈아가며 먹으면 입이 질리지 않고 계속 맛있어요.

면 사리는 추가금 없이 리필 가능하니까 양이 모자라다 싶으면 편하게 요청하면 돼요.


콩국수

여름에 맞게 시킨 콩국수예요. 시판 콩국수랑 달리 콩국물이 묵직하고 고소해요. 걸쭉하다고 느낄 정도로 농도가 진한데, 이게 오히려 면이랑 코팅되는 느낌이라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와요.

깔끔한 거 원하면 소금이나 설탕 조금 더해서 드시면 돼요. 국물형 칼제비 먹다가 콩국수 교차하면서 먹으니까 의외로 지루하지 않았어요. 여름에 보령 온다면 꼭 같이 시켜볼 것 같아요.


세트 만두

사이드로 시킨 만두예요. 뜨거운 김이 펄펄, 크기가 제법 있고, 속이 꽉 차 있어요. 껍질이 너무 두껍지 않아서 한 입 베어물면 안에서 육즙이 나오는 스타일이에요. 만두 자체만 먹어도 충분하지만, 비빔 칼제비 양념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의외의 조합이었는데 꽤 어울렸어요.


종합 평가

보령에 칼국수 맛집 여러 군데 있지만, 오양손칼국수는 그 중에서도 확실히 차별화가 되는 집이에요.

좋았던 점:
• 갑오징어·키조개가 들어간 시원하고 깊은 국물 — 비리지 않고 감칠맛이 살아있어요
• 비빔과 국물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기는 비오키 구성이 만족스러워요
• 보리밥·김치 셀프바와 면 사리 무료 리필로 가성비 높아요
• 여름엔 콩국수 선택지까지 있어서 메뉴 다양성도 좋아요

아쉬웠던 점:
• 주말·공휴일 웨이팅이 꽤 길어요 → 캐치테이블 앱으로 미리 출발하면서 예약
•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시간대 확인 필수예요 (15:00~16:00)
• 인기 메뉴는 일찍 소진될 수 있으니 오픈 타임에 맞춰 방문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보령 여행 동선에 오양손칼국수는 꼭 넣어두세요. 비.오.키 칼제비 하나만으로도 방문 이유가 되는 집인데, 여름에는 콩국수까지 추가하면 더 완성도 높은 한 끼가 돼요. 웨이팅이 있어도 기다릴 값은 충분히 합니다.